삼성이 구자욱의 결승타와 디아즈의 홈런을 앞세워 KIA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8-3 승리로 마쳤다. 1차전에서 2안타에 그쳤던 타선이 살아났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구자욱도 지명타자로 나서 승리를 이끌었다.

박승규의 동점타에 이어 구자욱이 흐름을 이어갔다. 1-1로 맞선 2사 2루에서 아담 올러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 2-1로 앞섰고, 디아즈가 2점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구자욱은 올러의 빠른 공에 집중한 것이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귀 옆으로 손을 들어 올린 세리머니에는 팬들의 함성을 듣고 있다는 뜻을 담았다.

구자욱은 다리에 감은 것 때문에 달리는 자세가 어색해 보일 수 있지만 통증은 없고 타격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에서 열리는 29~30일 플레이오프 3~4차전에도 삼성 팬들이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기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