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가 처음 출전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탁구 금메달을 따냈다. 20일 여자 단식 CLASS 1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리암 알무라이실을 3-1(11-5 11-6 9-11 11-9)로 이겼다. 풀리그로 열린 대회를 3전 전승으로 마쳤다.

김은희에게는 출전 기회부터 특별했다. 휠체어 선수 가운데 신체 제약이 가장 큰 CLASS 1은 참가 선수 부족으로 국제종합대회에서 종목이 열리기 어려웠다.

이번에는 여자 종목이 정식으로 열려 우승에 도전할 수 있었다. 김은희는 긴장 탓에 실수가 잦았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우승 뒤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 김은희는 경기장을 나오며 떠올린 가족 이야기에 눈물을 보였다.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와 2028 로스앤젤레스(LA) 패럴림픽 출전이다.

그는 세계선수권에 유럽 강자들이 많다며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