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은 타격 부진과 출전 기회 감소로 남았다. 내야진 개편이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주전 경쟁의 핵심은 꾸준한 타격과 출루다.

김혜성도 주전이 되려면 더 좋은 타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데뷔 시즌과 비교하면 출전과 공격 성적이 모두 줄었다. 지난해 71경기에서 타율 0.280, OPS 0.699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43경기에서 타율 0.259, OPS 0.651에 그쳤다.

김혜성은 “야구를 하면서 가장 아쉬운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시범경기 타율 0.407만으로는 개막 엔트리 진입에 충분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타석 대응 능력 등을 고려해 알렉스 프리랜드를 택했다.

이후 승격된 김혜성은 초반 선구안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이를 유지하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하체 활용과 방망이 궤적을 지적하며 타격 교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음 시즌 경쟁 구도를 바꿀 조건은 교정한 타격 자세가 안정적인 출루로 이어지는 것이다. 김혜성은 트리플A 코치진과 상의해 토탭에서 레그킥으로 돌아갔다.

다만 바뀐 자세를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줄 기회는 없었다. 보장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비시즌에도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