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된 두산 전직 경영진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부지 용도변경 등 특혜와 후원금 사이에 대가성이 있다고 보지만, 피고인들은 기업 홍보를 위한 광고 계약이었으며 지주사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병화 전 두산건설 대표는 사옥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기부채납 비율을 낮추고, 공공기여 차원에서 성남FC 광고비를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재경 전 두산 부회장은 계열사의 유휴자산 처리는 지주사 보고 대상이 아니며, 후원 사실도 용도변경이 끝난 뒤 언론 보도로 알았다고 진술했다.
용도변경 고시 직후 지주사와 그룹 회장단에 전달한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사전 승인이나 공모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미 끝난 일을 정보 공유 차원에서 알렸다고 설명했고, 이 전 부회장은 후배가 현안 해결 소식을 개인적으로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결심공판은 11월 말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