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선발진과 탄탄한 외야를 갖췄던 LG는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우승 전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마운드 공백에 타선 침체까지 겹쳤고, KIA와 준플레이오프에서 3연패하며 잠실구장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마쳤다.
투수진에서는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일찍 접었고, 치리노스도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다. 야수진에서는 문보경의 발목 부상과 문성주의 복근 부상이 겹쳤다.
LG는 손주영과 장현식의 보직을 바꾸고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며 버텼지만, 장현식과 웰스까지 다치면서 전력 공백이 이어졌다.
시즌 막판 KIA와의 순위 경쟁에서는 경기 후반 실점이 치명적이었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3연전에서 모두 9회에 결승점을 내줬다. 10월 12일에는 8회 김도영에게 결승 투런포를 허용해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다.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했지만 KIA를 다시 만나 탈락했고, 정규리그 7연패를 포함해 KIA전 10연패로 시즌을 끝냈다.
잠실주경기장 임시 구장으로 옮기는 LG에는 전력 재정비가 남았다. 박동원과 홍창기가 FA로 풀리고, 외국인 투수 카라스코와 톨허스트의 재계약도 불투명하다.
오스틴 딘은 재계약이 유력하다. 다시 우승 경쟁에 나서려면 부상 문제를 줄이고 긴 시즌을 버틸 선수층과 마운드 운용 체계를 갖춰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