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유력한 원태인의 비교 우위를 기대할 만했지만, 시라카와의 준플레이오프 호투가 변수로 떠올랐다. 두 투수가 맞붙는다면 시라카와의 구위 유지 여부와 원태인의 큰 경기 집중력이 승부의 관건이다.

시라카와는 L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5이닝 4안타 1실점, 삼진 9개로 승리투수가 됐다.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정규시즌 146.4㎞에서 149.2㎞로 올랐고, 평균 콘택트율은 79.3%에서 60%로 떨어졌다.

빨라진 공과 타자의 줄어든 콘택트가 달라진 구위를 보여줬다.

시라카와는 정규시즌 삼성전에서도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 3.68로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 원태인의 정규시즌 성적은 7승9패 평균자책 4.52였지만,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는 7차례에 걸쳐 3승(1패)을 기록했다.

시라카와가 준플레이오프의 구위를 이어가면 삼성의 선발 우위 기대는 흔들릴 수 있다. 원태인이 큰 경기에서 보여준 제구와 집중력을 되살릴지가 맞대결의 또 다른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