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와 올해 연고 협약이 끝나는 상무가 새 둥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연맹의 임시 운영과 세미프로인 K3·K4리그로 옮기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프로 무대 잔류의 관건은 새 연고지와 운영 재원 확보다.

지자체들은 상무 유치 이후 시민구단을 창단해야 하는 재정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상주시와 김천시도 재원 마련에 막혀 창단을 포기했다.

연맹이 연고지 없이 원정 경기만 치르며 임시 운영하는 구상에도 비용 문제가 따른다. 과거 상무 운영에 관여한 관계자는 프로팀 수준의 숙식과 원정 비용만 수억 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미프로 전환도 확정된 대안은 아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실무선에 전달된 내용이 없다며, 내년 K3·K4리그에 참가하려면 기존 팀들과 논의하고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거취가 불투명해지면서 선수들도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승진 김천 상무 감독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