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KIA를 상대로 마운드와 타선 모두 힘을 쓰지 못하며 가을야구를 마쳤다. 20일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13으로 패해 3연패로 탈락했다.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초반부터 무너졌고, 타선은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 나선 시라카와 게이쇼에게 막혔다.

두 팀의 우열은 정규시즌 도중 뒤집혔다. LG는 첫 9차례 맞대결에서 7승 2패로 앞섰지만, 이후 7연패를 당해 상대 전적 7승 9패로 밀렸다.

특히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3~5일 잠실 3연전에서 모두 9회초 결승점을 내주며 KIA에 추월당했다. 접전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흐름이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KIA가 후반기 LG전에서 1승 7패에 그치며 추락했다. 올해는 LG가 KIA와의 마지막 10차례 맞대결을 모두 잃으면서 두 팀의 처지가 뒤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