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안방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겨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잡으면 3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끝낸다. 4차전 선발로 예정된 양현종은 패배로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다며 자신의 등판보다 팀의 승리를 바랐다.

시리즈가 끝나면 양현종은 재건축을 앞둔 잠실구장에서 마지막으로 던질 기회를 놓친다. 잠실은 그의 프로 데뷔 첫 등판 장소이자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하며 생애 첫 세이브를 올린 구장이다.

개인적으로 뜻깊은 무대지만 팀의 조기 진출을 우선했다.

LG가 시리즈를 이어가면 양현종이 선발 임무를 맡는다. 그는 LG를 좋은 팀으로 평가하며 부담을 인정했지만, 어려운 자리를 젊은 투수들에게 넘길 수는 없다고 밝혔다.

경기가 반드시 열린다는 생각으로 등판을 준비하면서 선수단도 다음 무대보다 당장 치를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