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허리 부상을 안고도 아시안게임에 이어 전국체전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제패했다. 21일 남자 일반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대전선발팀의 45-21 승리를 이끌었다. 16일 개인전 우승에 단체전 금메달을 더하며 2관왕에 올랐다.

전용 훈련장이 없어 학교 시설을 빌려 준비한 탓에 공간이 협소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오상욱은 아시안게임에서 유지한 감각으로 대회를 치렀다며 좋은 성적에 안도했다.

개인전 우승 뒤에도 긴장을 풀지 못했지만 단체전까지 마치고 나니 후련하다고 밝혔다.

오상욱은 올해 자신에게 '10점 만점에 10점'을 줬다. 시즌의 시작과 끝이 좋았고 팀원들과 가까워진 것도 소중한 성과로 꼽았다.

다음 국제 대회 일정을 앞두고는 몸 관리에 집중하는 방안을 감독과 논의했으며, 선수촌에서 추가로 상의한 뒤 당분간 부상 치료와 재활로 천천히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