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잠실에서 한 경기만 이기면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반면 LG는 안방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탈락을 피한다.

승부의 핵심은 김도영의 장타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타선을 이끈 김도영이 다시 터질지, LG가 그의 방망이를 묶을지가 맞물린다.

KIA에는 김도영이 앞선 경기에서 보여준 해결 능력이 힘이다. 김도영은 17일 준PO 1차전에서 홈런 2방과 4타점으로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중요한 순간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고, 염경엽 LG 감독도 결정적인 상황에서 김도영을 막지 못했다고 짚었다.

LG는 잠실에서도 김도영의 장타를 경계해야 한다. 올해 정규리그 홈런 45개 가운데 잠실에서 친 홈런은 4발이다.

LG가 김도영을 막고 3∼4차전에서 연승하면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돌려놓고 전남광주에서 승부를 이어갈 수 있다.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야구장과의 작별을 늦추는 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