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개막일인 지난 16일 제주공항 운항 예정 항공편 513편 중 237편(46%)이 지연됐다. 지연에 야간운항 제한까지 겹치면서 김포·김해공항으로 향하던 항공편이 인천으로 목적지를 바꾸는 등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의회 이남근 의원은 대통령 참석에 따른 공역 통제는 예상 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사전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강민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선수 수송과 항공편 부족 시 특별기 투입 방안까지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목적지 변경으로 피해를 본 승객에 대한 구제 대책과 대규모 행사 때 항공교통 혼잡·지연에 대응할 매뉴얼을 요구했다. 강 국장은 향후 큰 행사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항공사·제주지방항공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