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혜가 사이수니 자나(태국)의 추격을 이겨내고 한국 펜싱 최초로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21일 여자 에페 개인전 B 결승에서 거둔 15-14 승리다. 상대는 2024 파리 패럴림픽 개인전 3관왕이었다.
결승은 큰 점수 차의 리드가 동점으로 바뀌는 접전이었다. 조은혜는 2피리어드에서 14-8까지 앞서다 연속 6점을 내줬고, 3피리어드에서 14-14로 따라잡혔다.
두 차례 동시타 이후 마지막 한 점을 따내 승부를 끝냈다. 조은혜는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뒤 안주했다고 돌아보며, 차분하게 집중하려 했다고 밝혔다.
동료들의 응원도 힘이 됐다.
2017년 낙상 사고로 척수를 다친 조은혜는 이듬해 펜싱을 시작해 입문 8년 만에 이번 우승을 이뤘다. 다음 목표는 22일 여자 에페 단체전이다.
여기서도 우승하면 한국 펜싱 선수 최초의 아시안패러게임 2관왕이 된다. 조은혜는 동료들과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금메달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