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두가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남자 10m 공기권총(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41.3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곧 태어날 둘째 아들에게 금메달을 안기겠다던 약속도 이뤘다.

이번 우승 기록은 2023년 항저우 대회의 종전 기록 238.6점보다 2.7점 높은 대회신기록이다. 한국이 이 종목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다.

조정두는 기록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며 열심히 하다 보면 따라오는 결과라고 말했다.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첫째 출산을 앞두고 같은 종목에서 우승했던 조정두는 이번에도 가족에게 금메달을 가져가게 됐다. 그는 아내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며 빨리 집으로 돌아가 가족을 보고 싶다고 했다.

다음 목표는 2관왕이다. 조정두는 22일 혼성 50m 권총과 23일 혼성 25m 권총(이상 SH1)에 출전하며, 50m 권총에서 추가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