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러양궁 대표팀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남녀 복식에서 모두 메달을 놓쳤다. 남자 복식은 강풍 속 조준과 시간 배분에 어려움을 겪었고, 여자 복식은 결승에서 중국에 패했다.

여자 경기는 두 국가만 출전해 우승팀에만 메달이 주어졌다.

박홍조·함태진은 남자 복식(W1)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에 세트 점수 1-5(36-37 34-34 31-32)로 졌다. 2세트 초반 두 발을 나란히 10점에 맞혔지만, 바람에 조준이 길어지면서 마지막 발을 쏠 시간이 부족해졌다. 박홍조는 함태진에게 시간을 충분히 남겨주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김옥금·이은희는 여자 복식(W1) 결승에서 천멍칸·왕리야에게 세트 점수 1-5(30-32 33-33 30-36)로 패했다. 지난해 광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복식에서 함께 금메달을 땄던 두 선수는 이번에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은희는 긴장으로 몸이 굳었다고 돌아봤고, 김옥금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홍조와 김옥금은 이어지는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 함께 나선다. 두 선수는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