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이긴 KIA가 2차전에서 주목한 승부처는 선발 싸움과 LG의 장타 억제다. 이범호 감독은 LG가 정교함과 장타력을 함께 갖췄다며, 배터리가 가운데 몰리는 실투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수 선택은 LG전 배터리 성적을 기준으로 했다. 올러는 마지막 잠실 LG전에서 6이닝 4실점했다.

이 감독은 최근 호흡을 맞춘 김태군보다 한준수와 함께할 때 올러의 LG전 성적이 더 좋았다며 한준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외야는 강한 바람을 고려해 수비에 무게를 뒀다.

박정우가 1번 타자 겸 선발 외야수로 나서고 나성범은 지명타자를 맡는다.

KIA의 라인업 변화는 상대 전적과 배터리 호흡을 살리려는 선택이다. 다만 올러가 실투를 줄이지 못하면 LG의 장타력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이 감독은 비 예보에 따른 운용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경기가 중단돼도 서스펜디드 규정에 따라 다음 날 이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