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1차전을 8-7 승리로 마쳤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는 플레이오프를 거친 삼성을 상대로 선발과 장타력에서 먼저 우위를 보였지만, 후반 불펜 싸움에서는 역전 위기까지 맞았다.

KT는 힐리어드와 김상수의 적시타로 앞서간 뒤 안현민, 한승택, 김현수의 홈런으로 8-0까지 달아났다. 대니엘도 6회까지 7개의 삼진을 잡고 2피안타로 삼성 타선을 묶었다.

그러나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에 타이밍을 맞추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7회 구자욱의 투런포로 추격을 시작했고, 류지혁의 내야 땅볼과 김재현의 적시타로 격차를 더 좁혔다.

8회 김성윤의 적시타에 이어 1사 만루 위기가 닥치자 KT는 박영현을 투입했다. 박영현은 폭투로 1점을 내줬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9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1.2이닝 세이브를 기록했다.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4일 열리며 고영표와 크리스 페덱이 선발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