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구자욱의 수비 공백을 박승규로 채운다. 박승규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5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다.

포스트시즌 선발 출전은 처음이다.

타순 배치에는 빠른 발을 득점으로 연결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박승규는 우천 취소된 25일 경기의 예정 타순인 6번에서 올라와 구자욱·르윈 디아즈와 하위 타선 사이를 잇는다.

박진만 감독은 타격·전력분석 파트와 논의한 뒤 득점률을 높이기 위해 주력 있는 선수를 중간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박승규는 올 시즌 106경기에서 타율 0.265, 13홈런을 기록했고, 구자욱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정규시즌 막바지에는 주전 좌익수를 맡았다. 첫 가을야구 선발 경기를 앞두고는 공격과 수비에 각각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 취소로 기다리는 동안 흥분을 가라앉혔다는 그는 기세에서 밀리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