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수원에서 강했던 데이비스 대니엘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첫판을 잡았다. 삼성 타자들이 정규시즌에 대니엘을 상대하지 않았다는 점도 통했다.

대니엘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kt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철 감독의 선발 선택에는 홈 성적과 상대 경험이 근거가 됐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수원에서 5차례 선발로 나서 패전 없이 4승 평균자책점 1.16을 올렸다.

삼성은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타격감을 높였지만, 대니엘의 공은 실전에서 처음 상대해야 했다.

대니엘은 체인지업을 비롯한 다양한 구종으로 삼성 타선을 묶었다. 2회 2사 후 김영웅에게 안타를 맞은 뒤 6회까지 13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고, kt는 타선의 지원으로 8-0까지 달아났다. 다만 7회 구자욱에게 2점 홈런, 르윈 디아즈에게 단타를 허용하면서 흐름이 흔들렸다.

대니엘이 내려간 뒤 디아즈까지 홈을 밟아 자책점은 3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