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준플레이오프 조기 종료와 우천 취소로 휴식을 확보하면서 삼성의 체력상 이점이 줄었다. LG와 준PO 1∼3차전을 모두 이긴 KIA는 투수진 소모를 줄였고, 25일 예정됐던 PO 1차전이 취소되면서 재정비할 시간도 늘었다. 26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면 총 5일을 쉬고 삼성과 맞붙는다.

과거 준PO 통과 팀들은 휴식 기간에 따라 다른 성적을 냈다. 하루만 쉰 9개 팀 중 PO를 통과한 팀은 3개 팀이었다. 3일을 쉰 경우에는 총 14차례 중 7개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나흘 이상 쉰 사례는 5차례였고, 이 가운데 1990년 삼성과 1998년 LG가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충분한 휴식이 시리즈 승리를 보장한 것은 아니다. 2008년 삼성은 두산을 상대로 PO 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섰지만 탈락했다. 2023년 NC도 kt와 PO 1, 2차전에서 승리하고도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KIA는 체력 부담을 덜고 출발하지만, 초반 우세를 잡더라도 시리즈 끝까지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