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회복이 절실했던 삼성은 최형우의 공격력에 기대를 걸었고, 최형우는 공수 활약으로 답했다. 삼성은 1차전에서 2안타에 그쳐 1-5로 졌지만, 최형우가 선발로 나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8-3으로 승리했다.

최형우는 2회 우전 안타로 삼성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4-1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7회말에는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8-2까지 벌렸다. 우려를 샀던 수비에서도 기여했다. 6회초 카스트로의 타구를 펜스 앞에서 처리한 뒤 2루로 송구해 주자를 잡았다.

최형우는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42세 10개월 11일의 나이로 출전해 KBO리그 포스트시즌 최고령 출장·안타·타점·홈런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