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제주공항의 대규모 항공편 지연을 대통령 전용기 운항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도착 전부터 지연이 발생했다며, 주말 관광객 수요와 전국체육대회 선수단 장비 운송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제시한 공항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공항 항공편 512편 중 237편이 지연됐다. 대통령 전용기 운항에 따른 공역 통제는 오후 4시 45분 시작됐지만, 그보다 앞선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도 항공편 129편 중 63편(48.8%)이 지연됐다.
김 사장은 사이클·양궁 선수들의 장비가 일반 수하물보다 처리에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연결과 화물 하역 지연이 후속 항공편으로 누적됐다는 전 의원의 지적에도 동의했다.
전 의원은 지연 사태를 전적으로 대통령 전용기 탓으로 돌리는 국민의힘 측 주장이 과도한 정치적 공세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