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를 맡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대한항공과의 전력 격차를 좁혀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최근 5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 삼성화재는 30차례 만나 8승 22패로 밀렸다.

대한항공에서 세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이끈 지도력이 하위권에 머문 삼성화재에서도 통할지가 관심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전반기 10연패, 후반기 13연패를 겪으며 7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반등을 위해 틸리카이넨 감독의 요청으로 베테랑 세터 유광우를 영입했다.

대한항공에서 함께했던 두 사람이 새 팀의 경기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맞대결의 변수다.

KB손해보험의 이사나예 라미레스 신임 감독은 대표팀에서 지도했던 허수봉과 임동혁을 상대한다. 두 선수는 감독의 배구 스타일을 잘 안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라미레스 감독은 편하게 공격하지 못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맞섰다.

서로의 특성을 아는 만큼, 익숙한 공격과 전술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해졌다.

여자부에서도 친정팀과의 대결이 이어진다. 정관장 권순찬 감독은 과거 지휘했던 흥국생명을 만난다.

현대건설 메가와 흥국생명 정호영은 정관장을 상대하며, GS칼텍스 타나차는 31일 개막전부터 한국도로공사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