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으로 경질 압박을 받는 마이클 캐릭 감독이 첼시 원정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할 전망이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구단이 당장 감독을 교체하기보다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첼시전을 앞둔 과제는 연패 수습과 선수단 내부 갈등 해소다.

맨유는 최근 공식전 8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정규리그에서는 8경기 동안 승점 7에 그쳐 16위로 밀렸고, 강등권과의 차이도 승점 1뿐이다.

코모전 1-4 패배에 이어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도 0-3으로 무너지자 구단 수뇌부가 감독 교체를 검토했다.

선수단 운영에서는 주장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복귀 여부가 관심사다. 페르난드스는 코모전 이후 전술을 공개 비판했고, 본머스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된 뒤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본머스전 홈팬들은 캐릭의 이름을 연호하며 지지했지만 선수들에게는 야유를 보냈다.

경질 보류가 장기 유임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결정을 신임의 표현으로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맨유는 첼시전 이후 로마,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캐릭은 이어지는 일정에서 반등을 이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