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칸터의 골밑 장악력과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 8경기를 모두 이겼다. 리그 최다 개막 연승 타이기록이다.

지난 시즌과 가장 달라진 대목은 경기 막판 집중력이다. 우승 후보로 꼽힌 DB와 지난 시즌 챔피언 KCC까지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격의 중심인 칸터는 LG전에서 42점과 리바운드 14개를 기록했다. 소노전에서는 종료 6초 전 역전 결승 골로 승부를 결정했다.

공격을 연결하는 구탕과 한호빈은 어시스트 순위에서 각각 공동 6위(5.8개)와 8위(5.4개)에 올랐다.

이규태의 성장도 전력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보다 득점(5.9점→9.8점), 3점 성공률(38.5%→48.4%), 리바운드(1.8개→3.6개)가 모두 개선됐다.

팀워크와 투쟁심을 강조해 온 김상식 감독은 연승의 원동력으로 정신력을 꼽았다.

삼성의 다음 상대는 소노다. 앞선 맞대결에서는 막판 역전 골로 이겼던 만큼, 이번에도 승부처에서 승리를 지켜낼지가 관건이다. 30일 소노를 꺾으면 리그 역대 최다 개막 9연승 신기록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