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충분한 휴식을 확보했지만, KIA는 준플레이오프를 전승으로 통과하며 불펜 소모까지 줄였다. 두 팀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5전3승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삼성의 승부는 김도영을 비롯한 KIA 타선의 장타를 억제하고 중심 타선의 공격력을 회복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상대 전적과 타선의 최근 흐름은 KIA에 힘을 싣는다. 삼성은 올해 KIA에 7승9패로 밀렸다.
김도영은 삼성전 16경기에서 타율 0.306, 홈런 9개를 기록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홈런 3개로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나성범과 박재현도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타율 4할 이상을 기록해 김도영만 막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마운드에서도 삼성은 부담을 안고 있다. 크리스 페덱은 KIA전 2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원태인은 유일한 맞대결에서 5⅔이닝 동안 안타 9개를 허용하며 6실점했다.
좌완 이승현과 백정현의 부상 이탈로 불펜 선택지도 줄었다. 반면 KIA 불펜은 20일 준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25일 첫 경기까지 나흘간 쉴 수 있다.
삼성이 흐름을 바꾸려면 구자욱의 회복과 르윈 디아즈의 반등이 필요하다. 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구자욱은 타격을 점검했지만, 정상적인 주루와 수비가 가능한지가 선발 출전의 관건이다.
디아즈는 정규시즌 KIA전 16경기에서 타율 0.214, 홈런 1개에 머물렀다. 두 타자가 공격의 중심을 잡고 삼성 투수진이 KIA의 장타를 줄인다면 상대 전적의 열세를 뒤집을 여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