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개막 7연승을 달렸다. 선수 구성의 큰 변화보다 수비와 리바운드 강화가 반등의 중심에 있다.

김상식 감독 부임 이후 외곽 공격 의존도를 낮췄고, 평균 리바운드는 지난 시즌 33.3개에서 이번 시즌 37.6개로 늘었다.

공격과 수비 지표가 함께 좋아졌다. 지난 시즌 평균 득점은 79.76점, 평균 실점은 83.28점이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각각 86.43점과 78.57점으로 바뀌었다.

이상윤 농구 해설위원은 한호빈, 이규태, 이관희로 공격 선택지가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호빈의 외국인 선수와의 연계와 경기 조율, 슛 능력을 짚었다.

상대 외국인 선수의 부상 공백도 삼성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정관장은 라숀 토마스, LG는 아셈 마레이가 빠진 채 삼성을 상대했다.

삼성의 카렘 칸터와 크리스 맥컬러는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상대가 외국인 선수 전력을 온전히 갖춘 경기에서도 수비와 리바운드의 강점을 이어갈지가 상승세 유지의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