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대회 도중 발생한 감독 공백을 극복하고 컵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허리 디스크 수술로 자리를 비운 뒤 하파엘 헤드위츠 코치가 지휘를 맡았고,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5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결승에서는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1(26-24 21-25 25-23 25-21)로 꺾었다. 남자부 최다인 통산 7번째 우승이다.

케트진스키는 양 팀 최다인 25점을 기록하며 대회 MVP에 선정됐고, 김민재는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우승을 이끈 선수단은 서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파엘 코치는 김규민, 한선수, 정지석이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뒷받침하며 팀을 하나로 묶었다고 평가했다.

케트진스키는 동료들과의 소통과 배려가 좋은 시너지를 냈다며 개인 수상보다 팀 우승이 가장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