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진이 조상연을 종합 전적 2-0으로 꺾고 더메리든 오픈 정상에 올랐다. 초반에는 구상이 어긋났지만 승부처에서 나온 상대 실수를 기회로 삼았다는 게 김승진의 설명이다.

김승진은 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결승 3번기 2국에서 2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해 7월 제3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 결승에 이어 다시 조상연을 꺾으며 프로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기원 특별 승단 규정을 충족한 김승진은 9단에 올랐다. 2021년 6월 영재입단대회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5년 4개월 만이다. 김승진은 우승과 승단을 동시에 이뤄 눈물이 날 만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