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 우승자 페레스 제프치르치르(케냐)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선수 자격을 잠정 정지당했다. 세계육상연맹 산하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는 24일(한국시간) 그의 시료에서 금지약물 에리트로포이에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시료는 지난 8월 시드니 마라톤 출전을 앞두고 케냐에서 채취됐다. 에리트로포이에틴은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인위적으로 투여하면 산소 운반 능력과 지구력을 높이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혈전증과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제프치르치르는 올림픽에 이어 2025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올해 시드니 마라톤에서는 2시간18분31초로 우승했으나 이번 도핑 적발로 선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