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kt wiz 코치가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를 맡는다. 박 코치는 시구자로 나서는 영광에 기쁘다면서도, 선수단 뒤에서 도와야 할 코치로서 앞에 나서는 일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박 코치는 2021년 kt의 첫 우승 당시 호수비로 힘을 보탰지만 종아리 근육 파열로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우승 세리머니에는 목발을 짚고 그라운드에 나왔다.

그는 당시의 기억이 생생하다며 후배들이 kt의 두 번째 우승을 이뤄주길 바랐다.

첫 우승은 감염병 여파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중립 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뤘다. 당시 유니폼에 '만원 관중의 꿈'을 적었던 박 코치는 홈에서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다며, 이번에는 홈구장에서 팬들과 한국시리즈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