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6으로 패하며 시즌을 마쳤다. 선발 애덤 올러의 제구 난조와 삼성 타선의 공세 속에 불펜 투입 시점이 승부의 변수였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위기에서 실점을 막는 불펜 운용을 예고했지만, 교체는 점수 차가 벌어진 뒤 이뤄졌다.

올러는 선취점을 내준 뒤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0-1로 뒤진 2회에는 강민호와 이재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벤치가 마운드를 방문한 뒤에도 김지찬과 박승규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3점을 더 잃어 0-4가 된 뒤에야 KIA는 양현종에게 공을 넘겼다. 양현종은 3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으로 삼성의 공격을 막았다.

양현종도 6회에는 흔들렸다. 선두 타자 류지혁을 상대할 때 직구 구속이 135㎞까지 떨어졌지만 KIA는 투구를 이어가게 했다.

곽도규는 양현종이 추가 2실점 한 뒤 등판했다. 불펜에서 대기하던 선발 자원 시라카와 게이쇼는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