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최원태의 선발 자리를 놓고 양창섭과 장찬희를 검토한다. 양창섭은 KT 상대 성적이 강점이고, 장찬희는 첫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위기 대응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양창섭의 시즌 막판 부진과 장찬희의 경험 부족이 선택의 변수다.

선발 재편을 검토하는 이유는 최원태의 조기 강판이다. 최원태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이닝 동안 홈런 1방을 포함해 5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타선의 추격에도 7-8로 졌다.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향후 선발 기용에 대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창섭은 올 시즌 선발 17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 4.20을 기록했다. KT전 성적도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 3.00으로 좋았다.

그러나 9월 이후 6경기 평균자책이 12.71까지 올라 최근 흐름에는 불안이 있다.

장찬희는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2사 만루에 나와 김현수를 땅볼로 처리했다. 박 감독도 압박 속에서 공격적으로 던진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이날 기록은 2이닝 2안타 1홈런 1볼넷 1삼진 2실점이었고, 시즌 선발 등판한 9경기에서는 1승 4패 평균자책 5.26에 그쳤다.

KT 상대 성적에 무게를 두면 양창섭이, 이번 등판의 투구 내용에 무게를 두면 장찬희가 선택 근거를 갖는다. 박 감독은 두 선수 중 누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지 의논하겠다고 밝혔으며, 대체 선발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