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올해 투수진의 부상과 부진, 후반기 타격 침체가 겹치며 9위로 시즌을 마쳤다. 2026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마친 손혁 전 단장은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폰세와 와이스가 떠난 선발진에서는 오웬 화이트가 첫 등판부터 부상으로 이탈했고, 문동주와 엄상백도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불펜에서는 정우주와 김서현의 슬럼프가 길어졌다.

손 전 단장은 투수진 전력을 바라본 자신의 판단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떠나기 전에는 팀 최다승 투수 왕옌청의 잔류를 확정해 다음 시즌 선발진의 한 자리를 확보했다. 왕옌청은 11승6패 평균자책 3.97을 기록했다.

손 전 단장은 잔류를 구단 구성원들의 성과로 돌렸고, 경험을 쌓은 투수들을 바탕으로 한화가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