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이 샌프란시스코의 풍부한 외야진을 근거로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외야수를 내주고 다른 포지션을 보강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정후의 높은 연봉과 팬들의 지지,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실제 이적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공격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과 기복이 공존했다. 이정후는 타율 0.276, 10홈런, 57타점, 12도루를 기록했지만 조정 OPS(OPS+)는 105로 리그 평균을 조금 웃돌았다.

올스타전 이전 타율은 0.302였으나 마지막 55경기에서는 0.236에 머물렀다. MLB닷컴은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옮긴 뒤에도 수비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계약 조건은 이적의 걸림돌로 꼽혔다. MLB닷컴은 2027년 연봉 2천300만 달러(약 305억원)와 2027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권리 때문에 영입 구단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단 내 유니폼 판매량이 가장 많고 한국 시장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점 역시 잔류에 무게를 싣는 요인이다.

구단은 이정후의 추가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시즌 전반에 걸쳐 여러 분야에서 발전했다고 평가했고, 이정후는 다음 시즌 과제로 꾸준함을 꼽았다.

다만 MLB닷컴은 구단이 선수단 연봉 총액을 줄이려 할 경우 이정후의 트레이드가 선택지에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