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이 대표팀 은퇴를 예고한 2026-2027시즌 첫 월드투어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연속 추월로 승부를 결정했고, 여자 계주에서는 한국의 주자 교대 실수와 경쟁팀의 충돌이 메달 색을 갈랐다.

개인전에서는 결승선 3바퀴를 남긴 최민정의 가속이 결정적이었다. 바깥쪽으로 글로리아 이오리아티를 제친 뒤 안쪽으로 선두 산드라 펠제부르까지 추월했다.

이후 격차를 벌려 1분32초954로 우승했다. 함께 결승에 나선 김길리는 5위에 그쳤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최민정·심석희·김길리·김민지가 은메달을 합작했다. 한국은 선두를 지키다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주자 교대가 어긋나 4위로 밀렸다.

마지막 주자 최민정이 추격하던 중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충돌해 넘어졌고, 한국은 4분13초881로 캐나다(4분13초609)에 이어 들어왔다.

남자 1,500m에서는 임종언이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2위로 올라서며 2분20초082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500m 결승의 이정민은 3위로 들어왔지만 스티븐 뒤부아와의 접촉이 반칙으로 판정돼 실격됐다.

한국은 이 종목에서 메달을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