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공격진의 고른 활약으로 한국전력을 꺾고 컵대회 결승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초반 쇼와 우스만의 공격으로 앞섰지만, 현대캐피탈은 신호진과 허수봉이 공격을 살리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한국전력이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가지 못한 것도 승부를 갈랐다.

현대캐피탈은 준결승에서 첫 세트를 내준 뒤 세 세트를 연달아 따내 세트 점수 3-1(18-25 25-20 25-15 25-17)로 승리했다. 허수봉이 이번 대회 개인 최다인 17점을 기록했고, 레오가 16점, 신호진이 14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쇼가 20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우스만이 14점, 윤하준이 12점을 올렸지만 역전을 막지 못했다.

결승 상대는 대한항공이다. 현대캐피탈은 직전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한 뒤 다시 맞붙게 됐다.

경기 전 대한항공과 재대결하고 싶다고 밝혔던 필립 블랑 감독은 결승 진출로 그 기회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