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케트진스키를 중심으로 김규민과 정지석까지 득점을 보태며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감독이 허리 디스크 수술로 자리를 비운 동안 코칭스태프가 팀을 이끌었고, 대한항공은 전승 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공격에서는 케트진스키가 25점, 김규민이 15점, 정지석이 14점을 기록했다. 김규민의 공격성공률은 75%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레오가 24점, 허수봉이 13점을 올렸지만 우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승부의 고비는 현대캐피탈이 먼저 앞서간 3세트였다. 대한항공은 22-22 동점에서 역전하여 25-23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는 18-15에서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격차를 벌렸고, 24-21에서 정지석이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결승을 세트 점수 3-1(26-24 21-25 25-23 25-21)로 마무리하며 컵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우승 횟수는 7회가 되어 남자부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