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기푸스코아는 아르테타·알론소·이라올라·에메리를 배출한 지역이다.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보다 자원은 제한적이지만, 훈련과 조직력을 중시하고 지도자들이 지식을 나누는 문화가 축구의 기반을 이뤘다.

지도자 교육의 중심에는 미켈 에차리가 있다. 그는 50년 넘게 지역 지도자들에게 축구 철학과 지식을 전했고, 기푸스코아축구협회 교육기관에는 그의 이름이 붙었다.

아르테타도 지역 지도자들의 성공 배경으로 열정과 교육을 꼽았다.

유소년 육성은 구단들이 뒷받침한다. 기푸스코아의 레알 소시에다드와 인접한 비스카야주의 아틀레틱 빌바오는 바스크 축구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지역 출신 선수만 영입하던 정책을 폐기한 뒤에도 유소년 육성을 중시한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지금도 바스크와 연고가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린다.

이번 시즌 기푸스코아축구협회 지도자 과정에는 500명이 넘게 등록했다. 교육 책임자 호수 수비아 라모스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교육을 받고 있다며 교육과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