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서현이 마무리 복귀를 목표로 투구폼을 다시 다듬고 있다. 제구를 잡는 과정에서 떨어진 구속을 회복하려고 팔 스윙을 크게 하는 훈련에 나섰다.

김서현은 압도적인 투구를 되찾으려면 구속과 제구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에는 69경기에서 33세이브를 올렸지만, 올해는 마무리 보직을 잃고 30경기에서 2세이브(1승 4패) 평균자책 6.92에 그쳤다. 시즌 중 체중 감량과 투구폼 수정을 시도했으나 제구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일본 단기 연수를 거쳐 팔을 빨리 빼고 머리 쪽에 붙이는 폼으로 바꾼 뒤에는 시즌 마지막 9경기에서 9.1이닝 동안 평균자책 2.97을 기록했다. 다만 김서현은 변화의 효과를 판단하기에는 기간이 짧다며 스프링캠프에서 구속과 제구를 모두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팔 스윙을 키운 뒤에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다시 짧게 조정하며 다른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 김서현은 미야자키 마무리 훈련에서 투구폼을 확립해 스프링캠프와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