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한국시리즈 2차전 반격을 위해 좌타자 7명을 배치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올해 삼성전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고영표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활용해 던지는 높은 공에 타자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를 승부의 관건으로 꼽았다.

삼성은 앞선 1차전에서 7-8로 졌지만, 0-8에서 추격하며 kt 필승조를 마운드로 끌어냈다. 좌타자 중심 타선은 경기 중반 이후 왼손 투수에게 약점이 될 수 있다.

다만 박 감독은 로건 앨런이 불펜에서 빠졌고 전날 오원석을 상대로도 좌타자들이 잘 쳤다는 점을 들어, 고영표를 일찍 내리는 데 기대를 걸었다.

마운드 운용에도 변수가 남았다. 최원태의 부진으로 선발진 구상이 꼬인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로 돌릴 계획이다.

박 감독은 원태인의 당일 등판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실제 등판 여부에 따라 선발로 나설 경기가 정해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