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힘은 후라도의 위기관리였다. KIA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수비 실책이 겹쳤지만 7이닝 5안타 2볼넷 3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버텼다.

삼성은 6-1로 이겨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실책으로 주자가 나간 뒤에도 후라도는 흔들리지 않았다. 4-0으로 앞선 3회에는 디아즈의 포구 실책 이후 박재현에게 3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에는 김영웅의 실책이 나온 뒤 1사 1·2루에 몰렸으나 김선빈과 한준수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승리가 없었던 후라도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거두고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에서는 79표 중 47표를 받았다.

처음 나서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는 벅찬 감정을 잘 활용해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