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미가 2026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여자 57㎏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29일(현지시간)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벨기에의 미나 리베어를 상대로 지도 누적에 따른 패배 위기를 넘기고 반칙승을 거뒀다.

승부는 연장전에서 뒤집혔다. 허미미는 경기 시작 12초와 3분 15초에 지도 1개씩을 받았지만, 연장전 시작 후 40초에 리베어도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연장 2분 16초에는 리베어에게 세 번째 지도가 주어지면서 허미미의 승리가 확정됐다.

허미미는 앞서 팀나 넬슨 레비를 연장전 누르기 유효승으로, 나탈리아 엘키나를 연장전 반칙승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시를렌 나시멘투에게 유효 2개를 내줘 결승 진출이 막혔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는 허미미뿐이었다. 대한유도회의 지원 대상 대회가 아니어서 소속팀 지도자들과 자비로 출전했다.

파리 올림픽 이후 어깨 수술과 재활로 국제대회 출전이 줄었던 가운데 거둔 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