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김도영의 장타와 주루를 앞세우고, 삼성은 최형우의 가세로 중심타선의 힘을 되찾았다. 플레이오프는 1승1패다.
광주에서 이어질 승부는 김도영의 출루를 삼성이 얼마나 막고, 최형우가 공격에서 보탠 힘을 외야 수비에서도 지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김도영은 홈런 없이도 득점을 만들었다. 1회초 페덱에게 볼넷을 얻은 뒤 2루를 훔쳤고, 카스트로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세번째 타석에서는 13구까지 승부를 끌며 삼성 선발을 괴롭혔다.
타격뿐 아니라 출루 뒤 움직임도 삼성의 부담이다.
삼성은 구자욱이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지명타자를 맡으면서 최형우를 선발 타선에 넣기 어려웠다. 1-5로 패한 뒤 2차전에는 최형우를 좌익수로 기용했다. 최형우는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반격을 이끌었고, 펜스 플레이와 정확한 송구도 보여줬다.
최형우의 광주 타격 성적은 0.136(22타수 3안타)이지만, 그곳에서 7타점을 올렸다. 낮은 타율만으로 득점권 위협을 낮춰 볼 수는 없다.
다만 넓어진 외야와 강해진 바람 속에서도 수비를 버텨야 삼성의 타선 강화 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최형우의 좌익수 수비에서 약점이 드러나면 파고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