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S로마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공식전 9경기 무승에서 벗어났다. 다만 EPL 17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반등을 이어가려면 수비 불안과 주축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해결해야 한다.

로마전에서는 초반 수비와 막판 공격의 결과가 엇갈렸다. 전반 17분 만에 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페널티킥으로 따라붙었다.

경기 막판에는 마테우스 쿠냐가 3분 사이 두 골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일정은 회복에 부담을 준다. 맨유는 오는 9일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를 치른 뒤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후 23일 리버풀 원정, 사흘 뒤 스포르팅 원정에 이어 29일 브렌트퍼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휴식기는 전력을 정비할 기회지만, 대표팀에 차출되는 주축 선수가 많아 선수단 전체의 조직력을 다듬기는 어렵다. 복귀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면서 연전에서도 승리를 이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마이클 캐릭 감독도 “한 경기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다”며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