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정규시즌 1위 KT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다.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이끈 투수진과 타선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면서 원태인의 몸 상태, 최형우의 수비 부담, 수비 안정성을 한국시리즈 준비 과제로 꼽았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6-1로 이겨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시리즈 MVP는 아리엘 후라도였다.

박 감독은 긴 이닝을 책임지며 2경기 승리를 안긴 후라도를 투수진의 주역으로 평가했다.

불펜에서는 이승민을 ‘숨은 MVP’로 꼽았다. 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해 김도영·해럴드 카스트로·나성범을 상대하는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초반 타점을 올린 뒤 김지찬이 기회마다 안타를 보태 승기를 가져왔다고 짚었다.

한국시리즈 선수 기용은 몸 상태와 수비 부담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박 감독은 원태인을 제외한 1~3차전 선발을 준비했으며, 원태인의 역할은 몸 상태와 선수 의중을 살펴 정할 계획이다.

최형우는 1차전을 빼고 수비를 끝까지 소화한 만큼 타격에 미칠 영향과 수원구장 크기를 고려하기로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수비가 위축됐다고 본 박 감독은 작은 실수가 승패를 가를 수 있다며 준비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