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수원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KS) 1차전은 선발 전력에서 KT가 앞선다. 대니엘은 정규시즌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고 삼성에는 아직 낯선 상대다.

삼성은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선발 선택지가 줄어 최원태에게 첫 경기를 맡겼다. 최원태가 최근 부진을 털어낼지가 승부 변수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 2.13을 기록하며 KT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강철 감독은 삼성과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대니엘을 등판시키지 않았다.

삼성 타자들이 그의 공을 경험하지 못한 점을 한국시리즈에서 활용하려는 선택이었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7승 5패 평균자책 4.68을 기록했다. KT전에서는 2차례 등판해 11.2이닝 동안 9실점했고, PO 3차전에서도 1.2이닝 2실점으로 일찍 내려왔다.

페덱과 후라도가 PO 4·5차전에 나선 데다 원태인도 KS 1·2차전 불펜 대기 예정이어서 삼성의 선발 운용에는 여유가 없다.

삼성이 기대하는 반전은 최원태의 지난해 가을 투구다. 당시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 2.20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도 꾸준한 선발 경험을 강조하며 지난해 모습을 되찾길 바랐다. 최원태가 KT 타선을 막고 첫 승을 이끈다면, 플레이오프 장기전과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로 불리해진 삼성도 시리즈 흐름을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