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한국시리즈 불펜 운용은 이승민의 부담을 나눌 투수가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 백정현과 이승현이 부상으로 빠지고 마무리 김재윤도 등판하지 못하면서 선발 원태인이 임시 마무리를 맡았다.
이승민은 PO 5경기에서 총 5.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 1.69로 불펜을 지탱했다.
삼성이 PO 2차전과 5차전에서 승리할 때는 후라도가 6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이승민과 원태인이 차례로 등판했다. 다만 이승민은 PO 전 경기에 나섰고 연투와 멀티 이닝도 각각 두 번씩 소화했다.
같은 방식에 계속 의존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상대가 KT로 바뀌는 점도 변수다. 이승민은 정규시즌 KIA전에서 8경기 평균자책 1.17을 기록했지만 KT전에서는 8경기 평균자책 4.26에 그쳤다.
KIA를 상대로 보여준 안정감을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박진만 감독은 KS 1~2차전에서도 원태인을 불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원태인이 마무리를 맡는 동안 다른 투수가 중간 이닝을 버텨준다면 이승민에게 집중된 부담을 덜 수 있다.
PO에서 등판하지 않은 장찬희, 양창섭, 임기영 등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자원의 활용이 대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