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삼성이 3일 수원에서 한국시리즈를 시작한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직행한 KT는 충분히 쉬었지만 타선의 실전 감각이 변수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삼성은 타격감을 끌어올린 대신 체력과 부상 부담을 안고 맞선다.

KT는 마운드에 기대를 건다. 이강철 감독은 선발진에서 삼성보다 우위에 있다고 자신하며, 타자들이 감각을 되찾을 때까지 투수들이 최소실점으로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반 타선의 공백을 투수진이 얼마나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의 맞대응 카드는 좌타선이다. 박진만 감독은 좌타자 구성에서 KT보다 낫다고 평가하며, 이들이 KT 투수진을 공략해야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비도 회복해야 한다. 시즌 내내 강점이었던 수비가 플레이오프에서 흔들린 만큼, 한국시리즈에서는 집중력을 되찾아야 한다.

KT가 초반 실점을 억제하며 타격감을 회복하면 휴식과 선발진의 힘을 살릴 수 있다. 반대로 삼성 좌타선이 KT 마운드를 흔들고 수비까지 안정되면 플레이오프에서 이어온 흐름이 힘을 받을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6차전, 박진만 감독은 5차전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