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의 부상 공백을 원태인으로 메웠다. 박진만 감독은 만만치 않은 KIA 타선을 상대로 잡은 승기를 확실히 지키려 원태인의 보직을 바꿨다.

원태인은 지난 27일 KIA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3으로 앞선 9회를 맡아 승리를 지켰다. 김선빈을 10구째 삼진으로 잡은 뒤 한준수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하주석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정규시즌에는 26경기에서 7승 9패 평균자책 4.52로 아쉬움을 남겼다. 원태인은 가을에 부진을 만회하고 싶었다며, 1이닝에 집중하면서 더 위력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3차전에서도 9회 등판을 준비하지만, 경기 결과에 따라 선발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는 루틴을 핑계로 삼을 수 없다며 어떤 보직에서든 제 몫을 하겠다고 밝혔다.